뉴욕, 뉴저지, 미동부 관광 (City Tour)

세계의 경제, 금융 및 상업의 중심지이자 동시에 새로운 예술, 패션 등 문화의 중심지이기도한 뉴욕은 이민의 나라 미국을 대표하는 도시답게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이면서 다양한 인종 구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뉴욕은 지리상으로 맨해튼, 브룩클린, 퀸즈, 브롱스, 스테이튼 아일랜드의 5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 ‘세계의 수도’라고도 불리우는 맨해튼에는 화려하고 유명한 쇼핑 상점들이 모여있는 5 에비뉴, 세계 경제의 중심지로 불리는 월 스트리트, 예술과 문화가 넘치는 거리인 브로드웨이 등… 뉴욕을 대표하는 모든 것들이 모여있어 해마다 수많은 여행자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뉴욕시 지역

세인트 존 더 디바인 성당 (Cathedral of St. John the Divine)

뉴욕의 렌드마크 중 하나인 세인트 존 더 디바인 성당(Cathedral Church of St. John the Divine)은 약 8천 명이 동시에 미사를 볼 수 있는 엄청난 규모의 천주교 성당으로 1892년에 건축 공사가 시작된 이래 아직도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전면의 종탑, 중앙 첨탑, 내부 장식 등이 완성되려면 아직도 약 100년은 더 기다려야 완공이 된다고 합니다.

이 거대한 건축물은 전통적인 고딕 건축기술을 사용하여 건물 전체가 돌로 지어지고 있는데, 풋볼 경기장 2개의 길이에 높이가 무려 17층에 달하는 미국내에서 가장 큰 교회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케톨릭 대성당입니다.

처음 설립당시 인근에 대규모로 설립되고 있는 세인트 패트릭스 성당(St. Patrick’s Cathedral)을 겨냥하여, 더 크고 웅장한 건물을 짓겠다는 의도로 공사가 시작되었지만 진주만 공격이 있었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한동안 공사를 중지하기도 했었습니다.

지난 2001년 발생한 화재로 인해 보수를 하느라 공사가 더욱 지연될 수 밖에 없었으며 그 후 7년에 가까운 보수 공사를 거쳤고, 이젠 새롭게 태어난 푸른 로즈 윈도우(Rose Window)의 ‘세인트 존 더 디바인 성당’을 다시 볼수있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예배뿐만이 아니라 각종 콘서트와 전시회가 열리는 문화 공간으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세인트 존 더 디바인 성당은 내부는 물론이고 굳이 성당안을 들어가지 않더라도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성당입구에서 부터 섬세하게 조각된 우아한 인물상들과 그 주변에 성서에 나오는 여러 장면들을 묘사한 조각, 뉴욕에서 벌어졌던 사건이나 뉴욕을 상징할 만한 조각, 마치 화학구조 처럼 생긴 유대교를 상징하는 생명의 나무까지도 감상할수 있습니다.

그 밖에 건물 옆에 마련된 “성경의 정원(Biblical Garden)”에는 성서에 등장하는 100종 이상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브룩클린 브리지 (Brooklyn Bridge)

‘다리들의 어머니’로 불리는 브루클린 브리지는 1883년 개통 당시 ‘세계 8대 불가사의’다리중의 하나로 기록되었으며 브리지 타워는 수년간 건축물의 높은 자리를 고수했을 만큼 석회암.화강암과 시멘트를 사용해 고딕양식으로 건축된 세계 다리 중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9.11 테러 이후 이 다리는 차기 테러의 타깃으로 철두철미한 경계하에 들어갔을 만큼 뉴요커들의 자존심이자 상징입니다.

브루클린 브리지의 건축가 로블링은 독일에서 온 이민자로 프랑스가 미국에 자유의 여신상을 선물했다면 독일은 브루클린 브리지를 선사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노후했어도 주름지고 험한 세상에 두 도시를 잇는 포근한 어머니와 같은 브루클린 브리지를 걸어서 건너보지 않았다면 ‘뉴욕의 비밀 중 하나’를 모른 채 넘어가는 것입니다. 브루클린 브리지를 걸은 후에는 다리 아래 강변 공원에서 시원한 바람을 쏘이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는 브루클린에서 맨해튼 방향으로 걸으며 ‘잠들지 않는 도시 (The city that never sleeps)’ 맨해튼 스카이라인의 야경을 볼 수 있어 더욱 더 좋습니다.

뉴욕주 지역

롱아일랜드 와인 컨트리 (Long Island Wine Country)

프랑스의 보르도나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부의 나파밸리 처럼 호화스럽지는 않지만 와인 산출량이 증가하면서 와인 애호가들의 발길이 롱아일랜드로 몰리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와인컨트리 역사는 30여년에 불과하지만 대서양을 향해 뻗어있는 해양성 기후와 토양이 나파밸리를 꿈꾸게 할 만큼 질 좋은 포도주 생산에 적합한 천혜의 입지조건을 가진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캘리포니아의 와인컨트리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적은 량이지만 각 생산업체가 양보다는 질에 더 집중한 결과 전세계 포도주 애호가들로 부터의 주문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멜롯(Merlot)과 샤도네이(Chardonnay) 제품에서는 크게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롱아일랜드 관광국은 노스포크 와인 트레일과 사우스포크의 햄튼 와인 트레일을 지정,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38개의 롱아일랜드 와이너리(winery) 중 30 여개가 개방하며 시음장(tasting room)에서 기프트숍까지 꾸며놓고 정기적으로 시음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시즌동안 일부 와이너리는 피크닉 장소나 조랑말 타기와 같은 즐길거리를 제공하거나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와인애호가들은 주말만 되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여 와인을 시음하며 즐기는 모습들이 쉽게 목격됩니다.

모홍크 마운틴 하우스 (Mohonk Mountain House)

허드슨 계곡의 샤완건크 산(Shawangunk Mountains) 우거진 숲속에 위치한 고딕식 건축의 호텔, 모홍크 마운틴 하우스(Mohonk Mountain House)는 산상호수를 둘러싼 화려한 경치가 장관입니다.

객실 예약자 외에는 경내 차량이 출입금지라서 입구에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셔틀밴을 타거나 걸으면 됩니다. 여름은 여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호수와 호텔 주변의 풍경이 절경이라서, 특히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무 방향이나 셔터를 눌러도 그림엽서 같은 작품거리가 수두룩합니다.

1870년 이 곳의 경치에 감명받은 알프레드와 알버트 스마일리 형제가 10개의 객실을 가진 호텔로 개관하여, 퀘이커교의 교리에 따라 술, 담배, 춤, 도박을 금지한 까다로운 조건으로 투숙객을 받았지만 오히려 더 유명해져서 현재 305개의 객실을 가진 세계적인 명성의 리조트가 되었습니다.

1986년에는 미 연방정부가 이곳의 2만4,000 에이커를 국립 유적지(National Historic Landmark)로 지정하였습니다.

산 정상에는 호텔과 호수, 주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개발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남아있는 자연공원을 비롯하여 삼림욕을 할 수 있는 하이킹 코스와 오솔길도 있습니다. 18홀의 골프코스, 테니스 코트, 승마, 마차 등의 레저시설이 있으며, 특히 미네와카 산상 호수에서의 뱃놀이는 물론 수영할 수 있게 모래사장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곳의 물은 산에서 내려오는 자연약수와 같은 찬물이라서 여름에도 소름이 돋을 정도로 차갑습니다.

겨울에는 뉴욕주 북부에 눈이 많이 내리는 혜택을 받아서 크로스컨트리 스키로 최적지이며, 아이스 스케이트 링크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다른데서 찾기 힘들정도로 설경이 황홀합니다.

나이애가라 폭포 (Niagara Falls)

뉴욕 주의 북쪽 국경과 캐나다 사이에는 5대호 중에서 Lake Ontario, Lake Erie가 있습니다. 이리 호에서 부터 흘러나와 온타리오 호로 흘러드는 물줄기가 바로 나이애가라 강이며 흐르는 도중에 형성된 초대형 폭포가 나이애가라 폭포(Niagara Falls)로 매년 1,200만명의 인파가 찾는 미국 최고의 관광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이애가라 폭포는 빙하기 이후에 거대한 얼음장이 녹으면서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약 5만년전에 얼음이 밀려나며 그 밑에 있던 땅덩어리가 융기되면서 현재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갖추게 되었는데 그때 녹아내린 얼음물은 거대한 호수를 만들어서 오늘날의 이리(Erie) 호수와 호수주변의 저지대를 이뤘다고 합니다.

폭포는 원래 현위치에서 7마일 떨어진 뉴욕주 Lewiston에 형성됐었으나 연간 약 30cm의 침식작용으로 인해서 지금은 미국과 캐나다 사이의 국경선 역할을 하는 나이애가라 강 가운데에 있습니다.

중간에 위치한 고트섬(Goat Island)에 의해 ‘아메리칸 폭포(American Falls)’와 ‘호스슈 폭포'(Horseshoe Falls)로 갈라져있는 상태이다. 계속 물안개를 피워 올린채 요란한 소리를 내며 흘러내리고 그 위로 아름다운 무지개가 겹쳐지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나이애가라 폭포 주변에 여러개의 전망대(Observation Tower)가 있는데, 미국쪽 프로스펙스 공원 안에있는 전망대에서 미국 폭포와 캐나다 폭포를 동시에 감상할수 있습니다. 또한 아메리카 폭포 위쪽의 급류를 구경하며 고트 아일랜드 (Goat Island)로 들어서는 다리를 건너면 미국쪽 폭포와 캐나다쪽 폭포의 상류를 비교하며 볼 수 있습니다.

사우전드 아일랜드 (Thousand Islands)

미국의 뉴욕주와 캐나다 사이의 국경인 세인트로렌스강 위에있는 1865 개의 섬을 총칭하는 천섬은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의 유래가 된 곳으로 나이애가라 폭포와 함께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세계적인 명소 중의 하나입니다.

천섬(Thousand Island)은 돌덩어리 하나에서 4~5 마일의 섬까지 크기도 다양한 1800 여개의 섬이 나름대로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섬위에 지어진 100년도 넘은 각양각색의 수많은 별장과 성채가 환상적인 풍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갑부나 영향력있는 인사들의 아름답고 호화스러운 여름별장들 사이를 유유히 지나는 배에서 바라다 보면 전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이 처럼 많은 섬들이 모여있는 곳이 없을 정도로 운치가 있습니다.

각각의 섬들은 지질학적으로 수십억 년 간 수없이 많은 지질 변동으로 생성되었는데, 인디언들은 이곳을 마니토나(Manitonna) 즉 “위대한 영혼의 정원”(Garden of the Great Spirit)이라는 멋진 이름을 붙였습니다.

북아메리카의 라인 강변으로 불려지기도 하는 알렉산드리아 베이의 Heart Island에는 슬픈 사랑이야기가 깃든 낭만적인 대저택 Boldt Castle (www.boldt-castle.com)이 있습니다.

호텔 재벌인 “George Boldt” 가 그의 부인 Louis에게 발렌타인 데이에 사랑의 선물로 주기위해 120개의 방을 갖춘 6층의 초특급 호텔로 볼트성을 짓기 시작했지만 불행하게 건축이 완료되기 직전 부인이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공사를 중단시켰고 하트섬을 떠난 후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이 섬은 아직까지도 미완성인채 건물이 중세의 성과 같은 모습으로 건축된 예술품으로 남아있습니다. 그 밖에 알렉산드리아 선착장에는 아름다운 별장들이 수도 없이 펼쳐있으며 유람선을 타고 섬 주변을감상하고 사진에 담을 수 있습니다.

미동부 지역

뉴포트 (Newport)

식민시대에 건설된 좁은 도로들과 화려한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콜로니얼 스타일의 집들이 모여 있는 로드아일랜드 주의 뉴포트에는 트리니티 교회,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투로 유대인 예배당, 레드우드 도서관, 학술진흥기관, 군복들을 모아 놓은 군사 박물관 등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건물들이 즐비합니다.

여름이면 음악축제 등 각종 축제가 벌어지고, 강가에 흰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이 아름다운 뉴포트항과 미국 최대 부호들의 수많은 호화별장(mansion)들이 대서양을 끼고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해운업과 철도 사업으로 부를 축적한 밴더빌트가의 별장 브레이커스(The Brakers)와 마블 하우스(Marble House)는 탁 트인 대서양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전망 좋은 대규모 부지에 건축되었습니다.

이 대저택들은 수입산 대리석 바닥과 벽, 천정 등 화려한 건축양식이 볼만하며, 각종 미술품으로 장식되어 왕궁을 연상시킬 만큼 당대 미국 대부호의 호화로운 삶을 짐작케 합니다.

미 유적지로 지정된 엘름스(The Elms)는 필라델피아의 백만장자 에드워드 버윈드의 별장입니다. 이곳은 프랑스 건축양식으로 건축된 성으로 밴더빌트가의 별장 못지않게 유명합니다.

그리고 바다위 성이란 뜻을 가진’샤토-쉬르- 메르’맨션은 1812년 중국 무역상을 위해 지어진 빅토리아풍의 빌라로 뉴포트의 대저택들 중 가장 먼저 지어졌습니다.

뉴포트는 미국의 U.S 오픈 테니스 대회가 처음으로 열렸던 곳으로 테니스 명예의 전당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U.S. 오픈 테니스 챔피언십에서 부터 오늘날의 US 오픈 대회로 발전하기까지 테니스의 모든 자료가 비치되어 있어서 13세기에서 현재에 이르는 테니스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루레이 동굴(Luray Caverns)

에팔레치아 산맥 아래 셰난도 국립공원에 위치한 버지니아(Virginia) 주의 루레이 동굴은 수백만년 동안 흘러내린 지하수가 석회암을 깍고 퇴적시켜서 만들어낸 세계최대의 종유석 동굴입니다.

1878년에 발견된 루레이 동굴은 아직도 석순과 종유석이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곳으로 동굴 안 10층건물 높이의 천정에는 길고 짧은 기이한 모양의 석회암 종유석들이 마치 별천지에 온 듯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자연이 선사하는 장관에 감탄하며 잘 다듬어진 통로를 따라 온갖 형태의 종유석들을 지나면, 동굴의 자랑중 하나로 세계 유일의 종유석 파이프 오르간인 스탈락 파이프오르간(Stalacpipe Organ)이 내는 아름다운 교향악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그 밖에 동굴 117 피트의 루레이 싱잉 타워에는 최고 7,640 파운드의 대형 종에서 부터 12.5 파운드의 작은 종까지약50 여개의 종들이 있는데, 이 다양한 종들이 내는 소리는 멀리 200∼300m 밖에서도 들릴 정도로 신비롭습니다.

자연의 걸작인 루레이 동굴안은 연중 온도가 화씨 54도 (섭씨 12도) 로 항상 똑같은 온도를 유지합니다. 따라서 여름이라 해도 긴팔 옷을하나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